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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국내여행

(포항) 포은흥해도서관

by sohncho 2025. 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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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은흥해도서관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삼흥로 67
전화번호 054-270-5675
운영시간 평일(화~금): 오전 9시 ~ 오후 6시 / 주말(토~일): 오전 9시 ~ 오후 5시
휴관일 매주 월요일 / 국경일 및 법정 공휴일 / 매월 마지막 수요일(정기 소독 및 장서 점검일)

* 운영시간은 변동될 수 있으니, 방문 전 도서관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하는 걸 추천드려요.

어제 아이들을 데리고 함께 포항 흥해도서관에 다녀왔다. 개관한 건 알았지만 주말마다 바빠 못갔는데 어제 드디어 다녀왔다 ˙ ͜ʟ˙ ♥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내 책도 읽고, 아이도 그림책이며 학습만화책도 신나게 볼 수 있어서 참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 평소 도서관 하면 조금은 무겁고 정적인 공간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흥해도서관은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 같았다. 주변은 조용한 주택가로, 도서관에 방문하기에 좋고 인근에는 공원과 카페가 있어 날씨가 선선해지면 독서를 마친 후 편안하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장소가 많았다.

올해 개관한 포은흥해도서관은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흥해읍의 재생 사업의 일환으로 새롭게 태어난 곳인데 길도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 포은도서관만큼 접근성이 좋을듯싶었다. 나도 포은도서관보다는 이정도의 규모라면 이 도서관으로 올듯. 

포은흥해도서관은 도서관 내에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주차 걱정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어느 도서관이든 주차 공간이 적어 이왕 경차있으시면 경차나 날씨가 시원하면 대중교통이용도 나쁘지 않을듯하다. 


1층 | 어린이자료실 & 유아 놀이공간

1층 입구로 들어오면 바로 보이는 공간이다. 밝은 조명과 따뜻한 색감 덕분에 아이들이 편하게 느낄 수 있었고, 바닥에 앉아 책을 보는 유아존, 부모와 함께 읽을 수 있는 테이블석이 잘 마련되어 있었다. 단, 지금 에어컨이 안되서 조금만 움직여도 후끈후끈 덥다 ◠̈
곧 고친다하지만 손선풍기 챙겨가시길! 입구에 있는 토끼모양 의자들 색상이 눈에 확 띠면서 여기는 입구에서부터 여긴 어린이자료실이구나 싶은 분위기이다.

특히 유아 자료실은 아이들이 편안하게 독서할 수 있도록 신발을 벗고 들어가도록 되어 있고 빈백과 낮은 테이블 등 어린이 친화적인 요소가 가득해서 자유롭게 책읽으며 부모님들도 안심하고 독서를 즐길수 있다.

인기 그림책, 동화책, 캐릭터 시리즈 등 종류도 다양했고, 도서 검색 키오스크가 있어서 아이가 직접 책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그래서 첫째도 혼자하고싶어했는데 키오스크 인쇄하는칸이 조금 높이있어 130 조금 안되는 첫째도 손이 안닿아서 아쉬웠다.

수유실, 이야기방
유아자료실 안쪽에 이제 난 수유실 갈 일은 없지만 역시 새 건물이라서 그런지 수유실도 깔끔하고 관리가 잘되어 있었고 이야기방이라는게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가 들어갔을때 한 가족이 있었는데 세이펜처럼 캐릭터로 생긴 인형? 기계같은 것을 사서 선생님께 말씀드리면 기계를 빌려주시는데 그걸 가지고 책 스캔을 뜨면 읽어주는 것 같았다.


그런데 매번 다른 도서관에서도 느끼지만 1층 어린이도서관 한켠에 부모님들이 볼만한 책도 꽂혀있었으면 좋겠다. 아이들이 볼동안 나도 책보고싶은데 다른층 빌려와야하니 아이들 두고 가기도 불안하고 같이 가자니 지갑 핸드폰 등 또 챙겨서 가야하고..
 

2층|음악자료실

보통 다른 도서관에는 없는 음악 자료실이 한 층 전체에 있는데 이 공간은 지진피해 지역주민들을 위한 정서 치유용 문화공간으로 기획됐다가 음악 특성화 도서관으로 확대되었다고 한다. 14세 이상만 이용가능한 2층은 이름 그대로 음악감상하는 곳이다. 양덕에 LP바도 생겼던데 여기도 그런 곳인듯 했다. LP에 씨디로 청음까지 가능해 음악좋아하시거나 조용히 혼자만의 시간을 지내고 싶다면 카페도 좋지만 시원한 이곳에 와서 즐겨도 좋을듯 하다. 하지만 나는 아직 아이가 어려 눈으로만 보고 돌아왔다. 

오디오룸에 연주실 작곡실도 있어서 이곳에서 직접 음악 악기로 연주하거나 음악 작업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있다고 한다. 앞으로 음악행사를 많이 열려나 싶었다. 우리집에서 10분이면 올수 있는 곳이고 신문, 잡지 코너도 따로 있어 최신 이슈를 살펴보는 데도 좋을듯하다.
 

3층|일반 자료실, 문학자료실 

성인을 위한 공간으로, 문학·역사·과학·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잘 정리되어 있고 특히 창가 쪽 독서석은 햇살이 은은하게 들어와서 정말 포근한 분위기였다. 분위기만 살펴보고 슥 3층으로. 정숙한 분위기의 개인 학습 공간으로 지정좌석 없이 자유롭게 앉을 수 있고, 조용하고 집중하기 좋은 환경에 노트북 사용이 가능하게 콘센트와 와이파이도 잘 갖춰져 있어서 진짜 카페 갈 필요가 없는듯했다. 정말 정말 조용해서 둘째 데리고 신작 한권 대여만 급하게하고 바로 나왔다.



아쉬운 점이 조금 있었는데, 
아침 일찍 오지 못해서 아이가 빌려보고 싶은 학습만화 같은 책들을 볼수 없었다는 점이다. 어차피 외부 대출이 안되서 도서관내에 있을텐데 다들 보고 반납대에 바로 반납을 하지 않고 쌓아놓다보니 아이는 시무룩하게 책만 찾아 다녔다. 그래서 다음에는 아이가 방학하면 아침 9시에 오자는 약속을 했다. 

그리고 아무래도 아이들이 많다보니 뛰어다니는 친구들은 없지만 조금 소란스러움도 있었다. 하지만 그정도는 신경쓰이지 않을정도였는데 그게 신경쓰인다면 다른 층으로 가시는게 어떨까싶다. 


바로옆에 아이누리플라자가 있어서 다음엔 도서관에서 놀다가 시간맞춰 예약해서 놀고오자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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